환율, FOMC '비둘기파 성향' 의사록에 하락세
환율, FOMC '비둘기파 성향' 의사록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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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둘기파적인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223.0원에 개장해 10시30분 현재 2.9원 하락한 122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록에서는 '국내 경제활동 전망을 위한 여러가지 상황과 영향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담겼다. 이에 따라 올해 금리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억제된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FOMC 의사록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며 전반적인 위험 선호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며 "리얼머니들의 매수세의 지속 여부가 환율 추가 상승 여부 결정 할 듯 하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30달러대로 올라선 것도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시킨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 대북 리스크 등 원화 약세 요인이 이어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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