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어린이날 앞두고 '키즈폰' 경쟁 돌입
이통3사, 어린이날 앞두고 '키즈폰'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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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키즈폰 경쟁에 들어갔다. (좌)KT '라인키즈폰', (가운데)LG유플러스 '쥬니버토키', (오른쪽) SK텔레콤 '준2'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키즈폰 경쟁에 돌입했다. 최근 키즈폰은 스마트폰에 관심 있는 아이들과 안전에 민감한 학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라인'의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인 '라인키즈폰'을 출시했다.

라인키즈폰의 장점은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다. 키즈폰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위치확인서비스'와 함께 3분간 이동 중인 아이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의 음성을 인식해 별도 입력 없이 문자를 보낼 수 있으며, EBS·마법천자문·YBM 등 학습 콘텐츠 체험형 게임도 제공한다.

부모들은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 '키위워치'를 통해 자녀와의 실시간 메시지 수발신 무제한, 위치 확인과 콘텐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출시한 '쥬니버토키'가 출시 한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쥬니버토키는 네이버 영유아 포털 '쥬니어네이버'의 캐릭터인 '쥬니'를 탑재한 제품이다.

쥬니버토키의 장점은 튼튼한 내구성과 방수 기능이다. 쥬니버토키는 IPX7 수준의 방수 등급과 IP5X의 방진, MIL STD 810G 낙하 등급의 내구성을 갖춰 파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에게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 가능한 'SOS 기능'과 아이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스쿨 모드'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T키즈폰 준(JooN)' 시리즈를 부모가 이용하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했다. T키즈폰은 지난 2014년 7월 '준 1'이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 누적가입 고객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준2'는 2번의 터치를 통해 부모가 지정해둔 30명과 통화가 가능하며 한글을 몰라도 등록된 사진을 보고 통화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지정된 번호에서만 걸려온 전화를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현재 '준3'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키즈폰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과 맞아 떨어져 현재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5월 어린이 날을 맞아 키즈폰의 판매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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