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GS건설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8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29일 오전 9시29분 현재 GS건설은 전날보다 650원(2.28%) 떨어진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8거래일 만의 내림세다.
거래량은 38만6247주, 거래대금은 106억9400만원 규모다.
GS건설의 주가는 시가 2만7950원으로 전장 대비 1.93% 하락 출발 후 장중 내림폭이 확대되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CS증권, 메릴린치, 키움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GS건설의 주가 하락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과 향후 전망이 높지 않은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4% 줄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1억1300만원으로 71.79% 증가했고, 매출액은 8.64% 늘은 2조7063억원을 기록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프로젝트에서 추가 원가 1010억원이 반영되면서 플랜트 GP마진이 악화됐다"며 "해외 사업 적자가 지속되고 국내 주택마진의 하향 가능성을 감안할 때 회사의 주가는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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