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BOJ 경계감에 하락 출발…엔화 향방 주목
환율, BOJ 경계감에 하락 출발…엔화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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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일본의 추가 완화 정책 기대가 낮아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116.8원에 개장해 오전 9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5.2원 내린 1115.4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9월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110원 후반~1120원 초반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발표될 BOJ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5원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밤새 발표된 미국의 8월 주택착공건수는 연율 114만2000채로 전월대비 5.8% 급감했다. 뉴욕장에서 미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BOJ의 통화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다 장중 BOJ 통화정책 발표 이후 엔화 움직임에 원화도 동조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이 BOJ가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고 기준금리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예상을 상회하는 결정이 나올 경우 엔·달러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며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하회할 경우에는 통화정책 한계 도달 논란에 따른 엔화 강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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