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協 양석승 회장, "단합된 모습으로 업계 대변에 최선"
한대協 양석승 회장, "단합된 모습으로 업계 대변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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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협회, 신임 회장에 양석승씨 선임
 
▲     © 서울파이낸스

한동안 내분을 겪었던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한대협)가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합의추대 방식으로 양석승 아프로 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을 신임 협회장에 선임했다.

양석승 신임회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신한은행과 신한생명 상무를 거쳐 2004년부터 국내 1위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아프로 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양 신임회장은 이날 “한소협은 한대협을 적극 협력해 서민을 돕는 방안으로 이자율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구체적인 업무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정경제부나 금융감독원 등에 등록 대부업체들의 고충도 알려나 가면서 원활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대협은 손종주 웰컴크레디라인 대표를 수석부회장에 선임하는 등 회장 1명, 부회장 4명으로 이뤄진 회장단 구성을 마쳤다.

양 회장은 정부의 이자제한법 부활 움직임에 대해 “이자제한법의 취지는 좋지만 부작용이 많고 실효성이 없다”며 “등록 대부업체와 여신전문금융기관에는 이자제한법 대신 현 대부업법 연 66%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권의 주장대로 이자제한법을 무리하게 부활시킬 경우 상당수 등록 대부업체들은 사업을 포기하거나 다시 지하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정부당국도 이자를 강제로 규제하면 시장왜곡이 생긴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1년여간 분열양상을 보이며 2개 체제로 운영됐던 대부업협회가 다시 통합됐다.
양 신임회장은 “앞으로 단합된 모습으로 업계를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1만6000여개 등록 대부업체중 한대협에 가입한 주요 업체 숫자는 120여개 수준이다

한편, 한대협은 사단법인으로 재경부 인가를 받은 유일한 대부업협회며, 지난해 3월 공동회장이었던 유세형 회장과 양석승 회장 측의 갈등으로 양측이 따로 총회를 열어 각각 회장을 선임하는 등 갈등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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