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3Q 영업이익 3218억… 3분기 연속 흑자
현대重, 3Q 영업이익 3218억… 3분기 연속 흑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사업부문 흑자기조 유지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현대중공업이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8391억원으로 19% 감소했고, 3344억원을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세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하락했지만 경영합리화 노력을 바탕으로 조선, 해양 등 주요사업부문에서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조선부문은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건조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갔다. 해양부문도 야드 과밀화 해소로 공정이 안정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폭이 소폭 감소했다.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 등 비조선사업부문 역시 지속적인 재료비 절감과 생산 효율화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대중공업 측은 전했다.

사업본부 대표체제 구축으로 각 사업본부에서 펼쳐 온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의 꾸준한 체질개선 작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은 경영합리화 과정을 통해 3분기 연속 흑자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기록했지만, 지금까지 수주실적이 목표대비 22.5%(60억달러·현대중공업 조선3사 기준)에 그치는 등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년에도 저유가 지속, 업황 악화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진 인사를 앞당기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짓는 등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