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후 1990선 초반 후퇴…외인·기관 '팔자'
코스피, 개장후 1990선 초반 후퇴…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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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9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2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04p(0.75%) 내린 1992.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990선 중반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관련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미국은 물론 국내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측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통화정책 및 대통령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8% 내린 1만8037.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8% 내린 2111.72로, 나스닥 지수는 0.69% 낮은 5153.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70억원, 8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 중이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서만 180억원 어치의 매물이 쏟아졌다. 반면 개인은 14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41억6500만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구간이 하락세다. 비금속광물과 음식료업, 유통업 등이 1% 넘게 내렸고, 증권,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가스업, 은행, 섬유의복, 서비스업, 금융업, 철강금속, 제조업 등도 하락세다.

시총상위 10개주 중 오르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우(0.60%)가 유일하다. 삼성전자(-0.24%)를 비롯해 한국전력(-0.91%), 현대차(-0.71%), SK하이닉스(-2.14%), 삼성물산(-0.64%), NAVER(-0.12%), 현대모비스(-0.56%), 아모레퍼시픽(-1.53%) 등이 모두 내림세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 또한 전장 대비 5.63p(0.90%) 내린 620.7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지수는 현재 620선 초반까지 밀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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