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내년 2회 예상"
이주열 "美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내년 2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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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높은 기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적정금리 인상 횟수 평규치인 연 2회 수준의 전망을 유지했다.

이 총재는 11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에 따른 미국 통화정책방향 불확실성 확대에 대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거기에 크게 좌우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시장에서는 12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10월중 미국 고용지표를 포함해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연준이 고용과 물가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그것이 지속된다면 12월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해왔고,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 황대에 따른 미 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 금리 인상 속도도 정치적인 영향에 크게 좌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대다수 FOMC 위원들이 2017년 중에 적정 금리 인상 횟수를 평균 2회 정도로 보고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런 전망이 아직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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