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 수출·홍삼 호조로 4Q 고성장"-케이프투자證
"KT&G, 담배 수출·홍삼 호조로 4Q 고성장"-케이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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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KT&G에 대해 담배와 홍삼 호조로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KT&G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27.3% 증가한 3049억원, 1조103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9%, 17.8% 고성장한 담배 수출과 홍삼 매출이 전체 성과를 견인했다"면서 "당기순이익 역시 외환관련이익 확대와 조세불복환급금에 의한 영업 외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50.2% 증가한 40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G가 이러한 상승세를 업고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는 "중동과 러시아, 중국, 미국뿐만 아니라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수출 지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홍삼도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담배의 경고그림과 전자담배는 다소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김 연구원은 "담배 경고그림에 의해 올해 상반기 전체 담배 수요가 줄어들면서 내수 매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전자담배의 경우, 출시 초기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일부 매출에 일시적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안 좋은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담배 수출과 홍삼 매출 성장 기대감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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