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글로벌 사업 '잰걸음'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글로벌 사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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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구호가 지난 11일 뉴욕 맨하탄 배릭 스트리트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구호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컨셉을 '조향사'로 정했다. 감정과 창작성을 토대로 향을 모으는 센서티브한 조향사라는 직업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민감한 감성을 잘 표현해 옷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코트를 중심으로 오버사이즈, H실루엣의 시그니쳐 실루엣은 물론 목깃이 변형된 아우터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버건디·오렌지·코발트 블루 등의 컬러에 섬세한 톤온톤 컬러 매칭과 소프트한 터치의 벨벳, 새틴 원단을 사용해 새로운 느낌의 여성스러운 '부두아르' 룩을 선보였다.

이날 구호의 프레젠테이션에는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멘키스를 비롯, 버그도프 굿맨, 니만 마커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바니스 뉴욕, 조이스, 佛 갤러리 라파예트, 英 하비 니콜스, 럭셔리 패션몰 네타포르테 등 글로벌 주요 백화점•온라인몰 바이어 및 WWD, WSJ, 보그 등 패션 디렉터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호는 오는 24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뉴욕 법인에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 및 프레스를 초청해 여성복 구호를 세계 패션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다음달 파리패션위크 기간에는 파리사무소에 쇼룸을 열어 유럽 지역의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정희 여성복 사업부장은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구호만의 경쟁력을 개발, 레퍼런스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구호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 스토리를 써나간다면 브랜드는 물론 한국의 패션 수준도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호는 2020년까지 매출 2000억원의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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