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태양광사업 악화 목표가↓"-KB證
"한화케미칼, 태양광사업 악화 목표가↓"-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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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KB증권은 2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사업의 수익성 악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조3173억원, 63.8% 증가한 1381억원"이라며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는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반영으로 기초소재 사업의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또한 태양광 및 기타사업의 적자전환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4분기 기초소재 부문은 폴리염화비닐(PVC) 수익성 개선과 가성소다,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양광사업은 400억원 내외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고자산관련 평가 및 처분손실, 자산상각관련 비용,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458억원, 218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53%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태양광 사업 실적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점쳐졌다.

백 연구원은 "기초소재 영업익은 1674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나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 소멸로 영업이익 흑자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 반등은 1분기 태양광 사업의 실적가시성이 높아지는 시점부터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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