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DB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요구했던 '컨소시엄 구성안'을 불허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기존의 '컨소시엄 불허' 입장을 고수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이날 금호아시아나 측에 보낼 예정이다.
앞서 박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컨소시엄 허용 △더블스타와의 매매조건 등에 대해 이날까지 통보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기한까지 이 내용이 담긴 KDB산업은행의 확약서를 받지 못하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이 종료되는 19일까지 KDB산업은행에 인수의향서를 보내오지 않을 경우, 채권단은 오는 20일부터는 중국 더블스타와 상표권 사용 여부, 차입금 만기 연장에 대한 협상을 시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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