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8일 한화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렸다.
신현준 연구원은 "한전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925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 줄고 영업이익은 8465억원으로 68.7%나 감소했다"며 연료 단가 상승, 원자력발전 안전점검 강화 등이 수익성을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위에도 8월 최대 전력이 작년 동기보다 9.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되고 하절기 전력판매량 증가율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8차 전력 수급계획 수립 이후 신재생 투자 증가, 원전 사후처리비 재산정 등 수익성에 불확실한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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