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에 총 1만1725대 판매…전년 比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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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수출 회복세…G4렉스턴·티볼리 브랜드, 매월 4천대 이상 꾸준히 판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에 내수 8255대, 수출 3470대 등 총 1만17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월 1만1413대 대비 2.7% 늘었지만 전년 동월 1만2178대보다 3.7%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G4 렉스턴, 티볼리 아머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4월 이후 매월 10% 수준이던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3.7%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물론 전월 대비 2.7% 증가하며 추세가 전환된 것이다.

누계실적 역시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4월 3.0%→8월 6.8%)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내수 판매와 수출 회복세에 따라 판매 감소세도 4개월 만에 개선됐다.

특히 내수 판매는 G4 렉스턴과 함께 티볼리 브랜드가 매월 4000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누계 대비로는 6.8%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티볼리는 경쟁차종 출시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아머 출시로 올해 누계판매가 전년 대비 1.5%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국내 최초 주문형 제작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과 G4 렉스턴 7인승 계약 비율이 각 제품별로 40%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을 받았던 수출도 G4 렉스턴의 유럽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선적(918대)가 시작되며 3월 이후 5개월 만에 3000대 수준으로 다시 회복됐다. 전년 동월 대비 22.9%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26% 증가세를 보이는 등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9월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첫 선을 보이는 G4 렉스턴은 모터쇼 이후 영국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유럽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모델들의 선전으로 판매실적도 추세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며 "G4 렉스턴의 유럽 출시를 계기로 더욱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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