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21번 국도 개보수 사업에 보충융자로 투입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캄보디아 정부에 12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제공한다.

6일 수은에 따르면 장영훈 수은 경제협력본부장은 지난 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EDCF 30주년 기념 및 KSP 성과공유 국제행사'에서 봉세이 비솟 캄보디아 재무부 차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수은이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1200만달러의 EDCF는 캄보디아 21번 국도 개보수 사업에 보충융자로 투입될 예정이다.

EDCF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은은 지난 2011년에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베트남 국경을 연결하는 63.6km의 최단거리 21번 국도 개보수사업에 총 52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한 바 있다. 이후 물가상승 등으로 추가 재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업의 잔여구간인 8.6km 완공을 위해 보충융자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적 교통정체를 해소시켜 캄보디아와 베트남간 무역교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은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