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비정규직 비율, 정규직의 10배
출연연 비정규직 비율, 정규직의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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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당초 9월 발표됐어야 할 '출연연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도 한 차례 연기된 가운데 연구 인력의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25개 출연연 비정규직 비율은 전체 인력의 23.4%를 차지했다. 그중 연구 인력이 21.3%, 지원인력(행정직, 기능직)이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연구 인력이 행정인력보다 약 10배 많은 셈이다.

출연연별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비정규직 연구인력 비율이 38.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5.8% △한국한의학연구원 34.1% △한국생명공학연구원 33.8% △한국식품연구원 32.9% △한국화학연구원 30.9% △안전성평가연구소 30.4% △세계김치연구소 28.3%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27.6%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27.3% △한국기계연구원 26.1% △재료연구소 24.9% △한국전기연구원 24.7% 등이 뒤를 이었다.

출연연 직무는 크게 연구 인력과 지원인력으로 구분된다. 연구 인력은 연구직, 연구기술직 등을 포함하며 지원인력은 행정직, 기능직 등을 포함한 비연구 인력을 지칭한다.

송 의원은 "정부는 인력 구조가 복잡한 출연연의 특성을 반영해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며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 할 수 있도록 안정된 인력 구조 조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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