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부진+外人 '팔자'에 사흘째 하락
코스피, 美증시 부진+外人 '팔자'에 사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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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에 외국인의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79p(0.27%) 하락한 2492.9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2.89p(0.12%) 내린 2496.86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 2500선을 잠시 탈환했지만,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날 장중·마감가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는 반락했다. 중국의 미국 국채매입 축소 가능성과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탈퇴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7p(0.07%) 하락한 25,36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p(0.11%) 내린 2748.23에, 나스닥 지수는 10.01p(0.14%) 낮은 7153.5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85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6억 원, 478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노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08억7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철강금속(-1.77%)을 비롯, 전기가스업(-1.31%), 증권(-1.01%), 섬유의복(-0.92%), 운수창고(-0.91%), 건설업(-0.92%), 유통업(-0.88%), 운수장비(-0.87%), 은행(-0.24%), 비금속광물(-0.4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1.14%), 화학(0.84%), 의료정밀(0.61%), 의약품(0.38%)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37%)가 나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현대차(-1.29%), POSCO(-1.88%), NAVER(-0.97%), 삼성물산(-0.37%)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27%)가 나흘 만에 반등했고, LG화학(1.92%), KB금융(2.12%),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도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51곳, 하락종목은 43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6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8p(0.20%) 오른 836.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32p(0.04%) 상승한 835.233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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