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창 CJ투자證 사장, "증권사 인수통해 덩치키우겠다"
김홍창 CJ투자證 사장, "증권사 인수통해 덩치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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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 김홍창 사장
[서울파이낸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자본시장통합법이 향후 자본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변화가 있을 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창 CJ투자증권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09년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장 이전에 증자와 전환사채 발행과 증권사 인수로 자기자본을 2,000억원 가량 늘려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CJ투자증권 매각설에 대해 전면으로 부인한 것.
김 사장은 "CJ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되더라도 금융계열사 지분정리를 하려면 최대 4년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며 "CJ투자증권이 매각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CJ그룹에서는 증권업 강화를 위해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중소형증권사가 대형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인수가 필수적이지만 국내 기업의 특성상 M&A가 쉽게 이뤄질 수 없는 구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M&A가 활성화돼 있는 미국과 달리 아직까지 기업을 팔고 사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2~3년의 시간을 두고 자체적으로 성장하면서 증권사 인수 등 덩치를 키우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설명이다. 

CJ투자증권은 CJ자산운용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타 증권사와 성장이 다르다.
특히 주식영업보다는 펀드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판단이다.

이는 자산관리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그간 미흡했던 IB부문을 강화해 수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것.  

김 사장은 "IB본부 신설과 인력 확충, 지점과 본사와의 연계 영업 등을 해 추진할 방침이다"며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 상품개발 인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상품 포괄주의 도입에 대비, 증권사의 상품개발팀과 CJ자산운용의 대안투자본부 및 특별자산 본부를 대폭 확충했고 조만간 TFT를 가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J투자증권은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 운용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진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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