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외국인 산업연수생 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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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에게 치료 지원금을 전달하는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 손갑동 전무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yushin@seoulfn.com> 경남은행이 운영하는 공익재단인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은 직장동료의 폭행으로 다친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3일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은 산업연수생으로 근무 중 전치 9~10주의 폭행을 당하고도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인도네시아인 3명(헬미, 와르트, 모스토파)에게 치료비 5백만원을 전달했다.
 
치료비 전달을 위해 양산 '외국인 노동자의 집' 관계자들과 함께 병실을 찾은 사랑나눔재단의 손갑동 전무는 "우리와 피부색은 다르지만 같은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이들의 딱한 사정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상처 받은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이 심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도 과거 60~70년대 경제 성장을 위해 독일 등지로 파견됐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피땀 흘렸던 시절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며 "과거의 기억들을 잊지 말고 외국인 근로자를 차별대우하는 일들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은 지금까지 난치병인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로 고통받던 저소득 모자가정에 대한 생계비 지원은 물론, 희귀난치병인 베체트 병으로 가족 모두가 고통을 겪던 모자가정에도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한 의료사업에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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