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태광에 대해 북미의 액화천연가스(LNG) 액화플랜트 투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4분기 이후 수주실적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2020년 이후부터 태광이 북미지역에 공급하기로 되어 있는 LNG액화플랜트 투자수요는 6억8000만톤이다"라며 "지난해 전세계 LNG 물동량은 2억9000만톤인 것을 고려하면 북미지역의 LNG액화풀랜트 투자 수요는 상당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LNG 시장은 2020년부터 공급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북미지역의 액화플랜트 투자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 연구원은 올해 태광의 수주실적을 약 2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태광의 수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BP, 엑손(Exxon)과 같은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LNG액화플랜트 관련 피팅 발주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태광의 수주실적에서 해외 비중은 65%이며, 해외 수주실적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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