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4026억원···전년比 243% ↑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4026억원···전년比 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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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하락 속에서도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으로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억이익은 4026억원, 매출은 6조3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24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32억원으로 동기 대비 143.9% 늘었다. 

정제마진의 하락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 증가와 정기보수를 계획한 기간 내 완료해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정유부문 6.4%, 윤활기유부문 19.3% 등 전 사업부문 평균 6.7%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정유부문을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42% 증가했다. 

석유화학부문은 파라자일렌(PX) 시설의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PX 매출감소로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윤활기유부문은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윤활기유 제품에 대한 선진국의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8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시황과 관련해 에쓰오일은 석유화학부문을 제외한 각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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