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4분기 실적부진 전망…목표가↓"-유진투자證
"롯데케미칼, 4분기 실적부진 전망…목표가↓"-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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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올 3분기 맻출액 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5036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부진의 이유는 400억원 규모의 정기보수 영향과 주요제품의 가격하락, 유가 상승에 의한 원가부담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된 것이 제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실적부진이 불가피했다고 진단했다. 또 원재료 '나프타'의 가격 강세가 유지되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됐고, 그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매출액은 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0% 감소한 43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도 화학시황이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낮고, 원가부담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기보수 영향과 중국 트레이더들의 재고비축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고려하면 실적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롯데케미칼의 신규 설비인 미국 에탄 크래커가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최근 급등한 원재료 에탄가스 가격을 고려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1500억원 수준으로 가이던스(매출 전망)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매력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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