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사흘 만에 반락…4만원선 '간당간당'
[특징주] 삼성전자, 사흘 만에 반락…4만원선 '간당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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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의 배당수익률 감안시 주가 하방 경직성 확보"
삼성전자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그래프=네이버)
삼성전자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그래프=네이버)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하락 전환하며 4만원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50원(1.11%) 떨어진 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4일 액면분할을 단행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월11일 5만원선이 붕괴된 후 6개월 만에 4만원선도 위태롭게 됐다.

반도체 업황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반도체 실적 개선 둔화로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61조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부진한 모습"이라며 "이는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에 대한 우려기 크게 때문인데, 내년 상반기까지는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 낙폭이 과도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실적 감익 추세가 유지되고, 지배구조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3.0%의 배당수익률 감안시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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