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 2개월만에 2000선 붕괴…1999.78
코스피, 약 2개월만에 2000선 붕괴…199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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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000선이 붕괴됐다.

3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P(0.09%) 오른 2011.81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끝내 2000선을 내줬다. 이에 장중 1999.78까지 하락했다. 지난 10월 2000선이 붕괴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개장 직후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 차이신 제조업 PMI 49.7로 기준선인 50포인트를 밑돌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확대됐다. 

반도체 주에 대한 실적부진 전망도 우려를 키웠다. 

이날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액은 88억6000만달러로, 2017년 8월 이후 최저치이고 27개월 만에 역성장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비중은 2019년 30%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매주체별로 나흘째 '팔자'를 외치며 기관이 583억 원어치, 외국인이 88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659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2.07%), 의약품(-1.26%), 비금속광물(-1.10%), 제조업(-1.04%), 증권(-0.78%). 건설업(-0.93%), 기계(-0.16%),화학(-1.17%)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은행(0.50%), 통신업(0.68%), 전기가스업(1.8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장주인 삼성전자(-1.68%)을 필두로 SK하이닉스(-3.30%), 셀트리온(-2.33%), LG화학(-1.34%), POSCO(-1.48%) 등이 지수를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3.51%)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하락 종목(547곳)이 상승 종목(256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2곳이다.

코스닥지수도 3.96p(0.59%) 떨어진 665.12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2.61P(0.39%) 오른 671.9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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