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 등 신세계그룹사 6곳 첫 도입
예탁결제원은 올해 들어 현대글로비스와 신세계그룹사, 팬오션 등 대형 상장회사와 비상장회사 등 16개사와 K-이보트(eVote)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와 팬오션, 신세계와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사 6곳이 올해 새로 도입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재영솔루텍, 서전기전 등 5곳이, 코넥스시장과 비상장기업도 3곳이 K-이보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과 K-이보트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전날 기준, 1331개사에 이른다.
지난해 정기주총에서 △SK그룹(4개사) 한화그룹(7개사) △포스코그룹(3개사) △두산그룹(3개사) 등이 K-이보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도 주요 그룹 계열사들의 전자투표 도입이 확대 추세라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향후 주주친화적 의결권행사 환경 확산 분위기에 맞춰 발행회사 및 주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년과 같이 집중지원이 필요한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운영하고 K-이보트 투표참여 주주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또 전문 상담인력을 확충해 발행회사 대상 전자투표 실무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이용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해 전자투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에 대하여는 수수료를 50% 감면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선도적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서 전자투표제도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주총문화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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