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대전서 VIP 전용 '메종 갤러리아' 운영
갤러리아백화점, 대전서 VIP 전용 '메종 갤러리아' 운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9월 말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에 VIP를 겨냥한 전용 공간 '메종 갤러리아'를 연다.(사진=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9월 말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에 VIP를 겨냥한 전용 공간 '메종 갤러리아'를 연다.(사진=한화갤러리아)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한화그룹 계열 유통기업 한화갤러리아가 올 하반기(9월)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귀빈(VIP)을 위한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를 연다. 메종 갤러리아에 대해 27일 한화갤러리아는 "VIP 공략을 위해 총 5개 층(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1024㎡(약 310평)규모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메종 갤러리아는 휴식에 초점을 맞춘 VIP 라운지를 비롯해 △갤러리아가 큐레이팅한 아이템과 예술 작품 등을 관람하고 구매하는 콘셉트&임시매장(팝업스토어) △ 별도 공간에서 1대1 맞춤 서비스를 받는 프라이빗룸 △강연이나 행사를 벌이는 멀티룸 등 4가지 공간으로 이뤄졌다. 

이 외에도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갤러리아 프리미엄 콘텐츠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과 가구를 중심으로 책과 커피 등 최근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소개하는 쇼룸을 열어 2개 층은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내·외부 디자인은 자연의 색과 빛을 최대로 살리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노블 홈 (Noble Home)' 콘셉트로 잡았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메종 갤러리아를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한화갤러리아는 "고급 주택단지와 뛰어난 학군, 녹지로 둘러싸인 환경 등을 갖춰 대전의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년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가 6500명으로 6개 광역시 중 네 번째로 많았고, 특히 유성구가 대전 5개구 중 제일 많았다. 

메종 갤러리아를 선보이는 데에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타 유통업체와 차별화하려는 갤러리아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갤러리아는 지난해 8월 'UCP(어번 콘텐츠 플랫폼)팀'을 신설하고, VIP 개념을 단순 구매력이 아니라 고급 문화를 향유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소비하는 '미래 핵심 고객층'으로 재정의했다. 이들을 겨냥해 구상한 것이 바로 라운지와 유통이 결합된 새로운 플랫폼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와 매년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하는 '위드 파트너스(With Partners)' 프로젝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플랫폼인 온 더 스트리트는 향후 타겟·콘텐츠·지역에 따라 세부 사업모델을 추가적으로 구현하고 확대할 예정"이라며 "미래 핵심 고객층을 감안한 신규 사업을 통해 갤러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