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3분기 역대 최고 사업실적 기록
EMC, 3분기 역대 최고 사업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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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매출 33억 달러
SW사업 성장 견인차…VM웨어 매출은 90% 상승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EMC가 역대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17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EMC는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28억 달러 대비 17% 증가한 3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총 4억 9,29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EMC의 하드웨어 시스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소프트웨어 부문과 서비스 부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5%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등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한, 총 매출 대비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하드웨어 시스템 부문 43%, 소프트웨어 부문 41%, 서비스 부문 16%를 기록했다.
 
EMC는 이번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한 기민한 대응과,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보안, 기업컨텐츠관리(ECM) 시장을 겨냥한 RSA 정보보안사업부와 CMA(컨텐츠관리 및 아카이빙) 사업부의 성장을 꼽았다.
이밖에도 자회사인 VM웨어가 전년 동기 90%의 매출 성장과 기업공개(IPO)로 인해 3분기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북미를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전년 대비 21%의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이번 3분기에도 두 자릿수의 매출성장률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스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는 정보 스토리지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2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정보 보호 수요 증가로 ‘EMC 디스크 라이브러리’ VTL 제품군을 비롯,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데이터중복제거 솔루션 ‘EMC 아바마’와 지속적데이터보호(CDP) 솔루션 ‘EMC 리커버포인트’ 등 BURA(백업, 복구 및 아카이빙) 솔루션의 판매가 크게 확대됐고, ‘EMC 클라릭스’와 ‘EMC 셀레라’ 등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의 공급도 늘어났다. 
최근 차세대 기업컨텐츠관리 솔루션인 ‘EMC 다큐멘텀 6’를 발표하며 ECM 시장 공략을 본격 선언한 CMA(컨텐츠관리 및 아카이빙) 사업부 역시 3분기에 1억 8,9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RSA 정보보안사업부는 고급 보안 인증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더불어 소비자 대상 애플리케이션 및 이벤트 관리 솔루션 공급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억 3천3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자회사인 VM웨어는 지난 8월에 단행한 IPO와 가상화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90%나 증가한 3억 5,400만 달러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조 투치 EMC 회장 겸 CEO는 “차별화된 성능과 경제성을 제공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EMC는 전세계 시장에서 4년이 넘도록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EMC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정보량 및 전세계 IT 투자 수요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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