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민원 57% 증가···업계 '최고'
KDB생명 민원 57% 증가···업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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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보유계약 십만건당 민원 35.6건 업계 최고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KDB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최대 민원 증가률을 보이며 민원왕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또한 보유계약 십만건당 민원 건수도 유일하게 20건을 넘어섰다. 

13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생명보험사 전체 민원 건수는 7164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KDB생명은 보유계약 십만건당(환산건수) 민원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DB생명의 민원건수는 전분기대비 약 57% 증가했다.

환산건수는 각 보험사의 규모가 천차만별인 만큼 계약건수 대비 민원건수를 비교하기 위한 지표다.

우선 보유계약 십만건당 민원이 30건을 넘는 곳도 KDB생명(35.58건)이 유일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13.81건), 오렌지라이프생명(13.42건), KB생명(13.27건), 메트라이프생명(11.34건), DB생명(11.14건), 삼성생명(10.68건), 교보생명(10.23건), 푸르덴셜생명(8.54건), 한화생명(8.18건), 흥국생명(7.78건), 신한생명(7.58건), 미래에셋생명(6.51건) 등의 순이다. 

민원 건수가 5건 이하인 생보사는 하나생명(1.44건), AIA생명(2.57건), 라이나생명(2.92건), 동양생명(3.44건), 푸본현대생명(3.66건), IBK연금보험(3.79건), ABL생명(3.79건), 처브라이프생명(4.58건), 농협은행(5.45건), DGB생명(5.6건) 등이었다. 

또한 보유계약 십만건당 민원 건수는 지난해 1분기 17.77건, 2분기 17.41건, 3분기 22.6건, 4분기 35.5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보험판매 관련 민원이 32.91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타 민원 2.32건, 보험유지 관련 민원 0.18건, 보험금지급 관련 민원 0.18건으로 집계됐다. 3분기와 비교해서보면 보험유지 및 보험금 지급, 기타 민원은 각각 -59.09%, -62.50%, -30.12% 줄었지만, 보험판매 민원은 79.25% 급증했다. 4분기 보험판매 민원 비중은 전체의 92.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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