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광주은행이 220명의 창구텔러 직원 가운데 1년이상 근무한 130명을 오는 3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나머지 90여명은 근무 1년이 경과한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광주은행 노사는 9일 이같은 비정규직 처우 개선방안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사무보조, 우편물 업무, 운전 등 기타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기간에 상관없이 고용을 보장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무기계약직 또한 3월 1일자로 110명을 1차로 전환하며, 나머지 78명은 2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합의는 노조측이 은행권 공동임단협의 3.2%보다 낮은 수준인 2.5% 임금 인상률을 수용함에 따라 성사됐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기존 정규직들의 희생과 양보로 정규직전환 논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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