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중국 영상보안 시장 진출
포스데이타, 중국 영상보안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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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차이나’와 파트너십 체결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포스데이타가 레노버 계열의 중국 IT기업과 협력해 현지 영상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데이타는 중국 최대의 IT서비스 및 IT제품 유통기업인 디지털 차이나와 DVR(디지털영상저장장치)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시장에 자사의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베이징 디지털 차이나 본사에서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과 디지털차이나 예하이창 부총재와 위즈지엔 총경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판 계약식을 가졌다.
▲포스데이타 유병창 사장(왼쪽 4번째)과 디지털 차이나 예하이창(葉海强, 왼쪽 5번째)부총재와 위즈지엔(余子建, 6번째) 총경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판 계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파이낸스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데이타는 연간 매출 3조5천억원 규모로 중국 내에서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디지털 차이나와 총판매업체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DVR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최근 중국 DVR 시장은 올림픽을 앞두고 매년 4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장비의 사양도 네트워크화, 지능화 추세를 보이며 고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차이나를 통해 중국시장에 공급하게 될 ‘포스워치’ 시리즈는 포스데이타가 자체 개발한 ASIC칩이 적용됐고, 실시간 운영체제가 내장된 스탠드얼론형(독립형) 제품으로 고화질·고성능의 품질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16개 채널의 입력 화면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고 4개 채널까지는 오디오 녹화도 지원한다. 특히 녹화 중에도 모든 녹화 채널의 검색과 재생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며 원격지 감시는 물론 데이터 전송, CD-RW(기록과 재생), 네트워크를 활용한 백업 기능까지 가능하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DVR사업을 펼쳐 현재 중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등 전세계 40개국으로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는 천안문광장, 공안부 빌딩, 공산당 당교, 베이징 공항, 상하이 증권거래소 등과 같은 주요 건물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데이타 정유식 상무는 “포스데이타는 디지털 차이나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기존 공급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금융권이나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고급사양의 하이-엔드(High-end) 시장을 타켓으로 한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VR(Digital Video Recorder)이란?
디지털영상저장장치로 기존에 쓰이던 비디오카세트레코더(VCR)가 녹화를 여러 번 반복하는 방식이라 화질이 떨어지고, 비디오테이프를 교체하는 등 사용이 번거로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 동영상 압축표준규격인 MPEG-4 등을 이용해 동영상 화면을 100분의 1 정도로 압축해 저장하고 전송한다. 시간별·날짜별은 물론, 카메라별·이벤트별로 검색할 수 있으며,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검색과 백업 및 카메라 제어 등도 가능해 최근에는 기존 CCTV가 DVR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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