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 친환경 기술로 발명특허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마린이노, 친환경 기술로 발명특허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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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왼쪽)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왼쪽)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2020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친환경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평가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6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소셜벤처다. 이번 수상으로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몰드 제조 기술'에 대한 친환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몰드 제조에 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이나 목재를 대신해 해조류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한다.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고,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기술로 높이 평가받았다.

또 버려지는 해조류 부산물을 재사용하기 때문에 제조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되고  제조 방식이 목재를 사용할 때보다 단순해 공정 시간을 삼분의 일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앞서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달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개최한 '2020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에서도 '친환경 생분해성 종이컵'을 선보여 환경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해조류를 부산물로 만들어 원자재 비용이 30% 절약될 뿐 아니라, 90일 이내에 생분해가 가능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종이컵 내부에 사용되는 코팅액도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키토산 코팅액으로 바꾸기 위해 연구 개발하고 있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수상은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도로 친환경 기술 개발, 제품 개발과 같은 친환경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소셜벤처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달 7일부터 31일까지 해조류 추출물로 만든 '달하루 양갱'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자가 달하루 양갱 스토어에서 14개입 세트 1개를 구매하면, 마린이노베이션이 5개입 세트 1개를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올해 마린이노베이션은 대구, 부산, 울산 등 경북지역 의료진들과 수해 지원 손길이 절실한 전남지역 수재민들에게 '달하루 양갱' 9500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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