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금융권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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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바이저 플랫폼’ 출시…파트너십 체결 임박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어드바이저 플랫폼을 출시하고, 금융권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파트너와 거래처 관계자 90여명을 초청해, ‘금융산업 솔루션 유니버시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파트너사들과 금융사업 진출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코어뱅킹솔루션 업체, 글로벌 BI솔루션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둔 금융권에서 통합상품 판매 및 분석CRM의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금융사업을 크게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금융사업부는 서비스 부문까지 합쳐 30명으로 인력을 늘린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제품이 어드바이저 플랫폼이다. 어드바이저 플랫폼은 금융권의 기관 투자자 대상 재무 상담사에게 통합된 고객 정보 및 금융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솔루션이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들이는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적시에 적절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기업들이 정보의 양은 늘어나는 반면, 정작 쓸만한 정보를 찾기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상황이 이번 제품 출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렇게 재무상담사용 솔루션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와 관련된 솔루션 시장의 규모가 240억 달러가 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특히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1인당 연간 10억 달러 이상 투자할 수 있는 계층이 앞으로도 늘어난다는 것도 한몫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금융사업 강화는 영역 확대를 의미한다. 기존 개인·소매용 시장에 치중된 영역을 기업용 시장으로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5년전 산업별 특화 움직임을 보였으며, 2년 전에는 관련 팀의 창설, 이번 어드바이저 플랫폼은 이미 1년 전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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