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힘!' 코스피 반등
'개미의 힘!' 코스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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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개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상승과 글로벌 금융악재로 인한 추가급락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당분간 혼조가 예상된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2포인트(0.16%) 오른 1,643.29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의 상승마감으로 코스피지수는 장 직후부터 1653선까지 오르며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4,000억이 넘는 물량을 내다팔며 지수상승에 발을 걸었다. 이에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58억원, 964억원의 매물을 추격매수 하며 지수방어에 나섰다.
 
전일 뉴욕증시의 상승마감은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제안을 거절해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의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서브프라임 손실 규모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은행들은 레버리지론(차입대출)의 매각을 가속화 할 것이고 이로 인해 뉴욕증시는 또다시 안심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 부진을 면치 못했던 증권(0.98%), 운수장비(1.68%), 건설(0.93%)이 호조세를 보였다. 한편 보험은 어제에 이어 1.99% 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포스코(1.33%), 현대중공업(2.40%), 현대차(0.88%), LG필립스LCD(2.97%)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88%), 한국전력(1.39%), 국민은행(0.52%), SK텔레콤(1.1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우현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목요일 옵션만기일과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정돼 있어 이들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며 “미국 경기침체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은 1600~1700선의 박스권 등락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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