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오픈소스 기반의 가상화 소프트웨어인 버추얼박스를 제공하는 이노텍 인수를 위한 주식 매입 협정을 시작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버추얼박스는 썬의 이노텍 인수 이후 썬 xVM 포트폴리오에 속하게 된다.
 
썬 소프트웨어의 리치 그린 부사장은 “버추얼박스는 우리가 최근에 발표한 썬 xVM 서버 제품을 완벽하게 보완해준다”라며 “썬 xVM 서버가 데이터센터의 중심부에서 역동적인 IT를 구현하도록 고안되었다는 점에서 버추얼박스는 모든 랩톱 및 데스크톱 환경에 이상적인 제품이며 글래스피시, 오픈솔라리스, 오픈JDK 그리고 조만간 MySQL에 이르기까지 개발자에 초점을 맞춘 썬의 다른 자산들과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버추얼박스는 오픈소스로 복잡한 지불 절차나 라이센스 키 없이 virtual.org나 openxvm.org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용량은 20메가바이트 미만이며, 윈도우, 리눅스, 맥, 솔라리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식 x86 아키텍처 랩톱이나 데스크톱 시스템 어디에나 몇 분 이내에 쉽게 설치 가능하다. 지원 게스트 운영체제에는 윈도우 3.1부터 윈도우 비스타까지의 모든 버전, 그리고, 리눅스 2.2, 2.4 및 2.6 커널, 솔라리스 x86, OS/2, 넷웨어, DOS가 해당된다.
 
이노텍 인수 협정은 지난 1월 16일 발표되었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인 MySQL 인수에 뒤이은 것이다. 이노텍 인수는 썬의 2008 회계연도 3분기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