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시장 경쟁 '점화'…SAS코리아 'IFRS 프레임웍' 출시
IFRS 시장 경쟁 '점화'…SAS코리아 'IFRS 프레임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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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확장성에 초점, 국내 상황도 고려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올 한해 국내 전 상장 기업이 IFRS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업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SAS코리아는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금융권을 위한 SAS IFRS 구축 전략' 세미나를 통해 'SAS IFRS 프레임웍’을 선보였다.
▲ 삼일PWC의 김재식 상무가 기조 연설에서 ‘IFRS도입에 따른 금융 기관의 전략적 대응 방안’를 발표했다  © 서울파이낸스

이번에 출시한 ‘SAS IFRS 프레임웍'은 개발 방법론 및 운영과 관련된 사후 지원 프로그램, 교육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프레임웍 형태이다. 이는 오라클과 SAP가 패키지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는 것과는 크게 차별되는 것이다.

패키지 솔루션은 시스템의 구축 시간이 짧고, 투입되는 인력도 적어 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각종 이슈 및 컴플라이언스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SAS는 이번 제품을 패키지가 아닌 프레임웍 형태로 공급한다. 자연히 유연성과 확장성에 가장 초점을 맞췄다는 얘기다.

국내 회계시스템이 IFRS 이전인 바젤Ⅱ를 철저히 적용받았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 R&D 센터를 통해 국내 회계 시스템의 환경과 기술적 특성도 고려됐다. 유럽의 경우 IFRS가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이전 단계인 바젤Ⅱ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적용됐다. 유럽의 솔루션을 그대로 들여오기에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SAS IFRS 플랫폼’은 재무 데이터 전담 서버를 중심으로 데이터 추출 및 조정 담당하는 리콘실리에이션 서버, 공정가치 계산이나, 대손충당금 계산, 헤지 어카운팅 등 각종 밸류에이션을 수행하는 밸류에이션 서버, 연결 및 보고서 통합을 담당하는 콘솔리데이션 서버 등 물리적인 4개의 서버 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개의 기능영역을 통해 통합된 환경에서의 재무 데이터 작업 지원이 가능하다.

이 날 세미나에서 삼일 PWC 김재식 상무는 “IFRS 시스템 구현은 전사적인 규모로 기업 내부의 회계 관련 시스템 및 데이터 프로세스 전 과정이 관여되면서 많은 이슈들이 발생하는 장기간의 대형 프로젝트이다. 특히 ERP환경이 기반되지 않은 국내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경우에는 IFRS의 전체적인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시스템의 일부 변경, 새로운 시스템의 추가 개발 또는 관련 패키지(솔루션) 검토 등의 여러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AS코리아의 프리세일즈 본부의 이진권 상무는 “IFRS 구축 프로젝트는 특성상 많은 데이터를 추출 및 가공하여 보고서를 산출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의 데이터 작업을 얼마나 원활하게 처리하는 지 여부가 전체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하면서 “따라서 IFRS 시스템이 요구하는 데이터, 처리로직, 그리고 운영이라는 3가지 본질적인 요소를 모두 지원하는 프레임워크 기반의 구현을 위해서는 ‘SAS IFRS 프레임웍’이 제공하는 통합플랫폼 환경을 기반으로 한국형 IFRS 시스템 개발을 하는 것이 대용량의 트랜잭션과 데이터를 보유한 금융권에 가장 적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SAS IFRS 구현 방법론’은 IFRS 구현상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과 동시에 IFRS 관련의 내부 개발 시스템 및 기존 시스템과의 적응성과 융통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이와 함께, 타 방법론들과의 조화 및 IFRS의 기능 영역을 빠른 시간 안에 구현하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프로젝트 과정상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요건 변경 사항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SAS IFRS 지원 프로그램’은 고객이 IFRS를 적용한 후 요구되는 이슈 사항에 대한 지원 체계로서 SAS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CAS(Compliance Analytics Service)라는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된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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