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SK C&C가 20일 공시를 통해 SK주식을 2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한다고 밝혔다. SK C&C는 SK의 지분 25.4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대주주로, 이번 공시로 지분율을 2.7%p 확대하게 된다. 취득금액 2000억원은 지난 20일 SK의 종가인 15만5500원을 기준으로 할때, 128만6174주를 매수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SK의 주식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저점을 형성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가 저점을 활용한 지분율 확대라는 설명이다.
SK의 주식은 주력 자회사인 SK에너지 및 SK텔레콤의 실적 하락 등으로 인해 작년 11월 이후 47% 하락한 상태다.
이번 결정으로 SK C&C가 SK의 지분율을 확대함에 따라 SK C&C의 최대주주인 최태원 회장의 그룹 경영권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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