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레미디와 친환경 가슴줄 만들어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 기부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편의점 지에스(GS)25와 기업형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를 운영하는 유통기업 GS리테일이 매장에서 안 입는 유니폼 새활용(업사이클링)을 통해 반려동물을 도왔다. 29일 GS리테일은 레미디와 함께 만든 반려동물 가슴줄(하네스) 50개를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레미디는 기업의 폐기물을 새활용해 반려용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와 GS더프레시의 헌 유니폼을 연상시키도록 디자인한 반려동물 가슴줄은 몸무게 3~7㎏ 소·중형견에 맞춘 크기(가슴둘레 38~46㎝)로 만들었다. 가슴둘레를 조절할 수 있는 줄과 기능성 안감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반려동물 가슴줄 기부는 GS리테일에 쌓여 있던 헌 유니폼을 새활용해 친환경 상품으로 만들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친환경 기획 상품(굿즈)을 개발할 예정이다.
GS25에선 7월1일부터 한 달간 반려용품을 사면서 지에스앤포인트(GS&POINT)를 적립하는 손님들한테 가슴줄이나 그르르닭가슴살 교환 쿠폰을 준다. 반려동물 생활 플랫폼 어바웃펫에서 7월1일부터 헙스멜란지토이 6종을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도 가슴줄을 챙길 수 있다.
김명종 GS리테일 전략부문장(상무)은 "입지 않는 유니폼을 멋진 가슴줄로 변신시켜 반려동물에게 선물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기업 활동 발생되는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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