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하반기 회복세 전환" <삼성硏>
"日 경제, 하반기 회복세 전환" <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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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침체의 늪에 빠진 일본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일본경제, 여전히 건재한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만 개인소비 회복이 더뎌 경제 전체의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회복세 전환의 주된 이유로 수출-생산-설비투자간 기업부문의 견조한 선순환 구조를 꼽았다.

보고서는 "일본 기업부문의 생산은 2008년 1/4분기 일시적인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증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가 경향을 보였던 재고지수도 2007년 12월 -0.4%, 2008년 -1.4%(전월비)로 2개월 연속 감소돼 재고과잉 부담도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또 주택 및 업무용 건축에서는 지난해 감소에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도 가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다만 일본경제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미 2005년부터 인구감소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출산율 저하와 수명연장으로 인해 인구감소와 고령화 속도가 가속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일본경제는 성장력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한국에 대한 시사점으로 '기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내수기반 확충'을 강조하며 ▲기술혁신과 성장동력발굴에 대한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육성 통한 지속적인 수출확대 기반 마련 ▲규제완화 등을 통한 내적 성장잠재력을 확충 등을 제시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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