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이나發 불안에 1%대 급락···2600선 후퇴
코스피, 우크라이나發 불안에 1%대 급락···26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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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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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에 더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1%대 급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4p(1.03%) 내린 2676.5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97p(0.29%) 오른 2712.45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재차 상승하며 1200선에 근접했는데,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와 금리인상 우려가 반영되며 안전자산선호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663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4억원, 663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97억6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6.44%), 의약품(-3.58%), 기계(-2.04%), 증권(-1.30%), 제조업(-1.10%), 비금속광물(-1.29%), 화학(-0.84%), 유통업(-0.90%), 전기전자(-0.97%), 보험(-1.7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48%), SK하이닉스(-4.15%), NAVER(-1.09%), 삼성바이오로직스(-3.01%), 카카오(-0.56%), POSCO(-1.23%), 셀트리온(-3.1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보합했다. LG화학(0.48%), 현대모비스(1.7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74곳, 하락종목이 698곳, 변동없는 종목은 6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87p(1.51%) 내린 839.9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83p(0.33%) 오른 855.6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73%), 펄어비스(-2.42%), 카카오게임즈(-1.15%), 셀트리온제약(-4.78%), 스튜디오드래곤(-2.57%), 알테오젠(-3.6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위메이드, 오스템임플란트 등은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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