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인천·세종·대전·대구 하락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인천·세종·대전·대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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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0.23% 상승
2022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2022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2022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오르며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4개 지역(인천·세종·대전·대구)이 하락세로 전환한 반면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34.52% 급등한 인천이 가격 부담감이 커지며 1.15% 떨어졌고 서울(0.65%)과 경기(0.04%) 일대는 소폭 상승했다. 

광역시에서는 대구(-0.97%), 대전(-0.49%) 등이 미분양주택 증가와 가격 부담감에 약세를 나타낸 반면 △광주(0.88%) △부산(0.40%) △울산(0.14%) 등은 소폭 올랐다. 

지방에서는 △제주(1.84%) △강원(1.71%) △경남(1.51%) △전북(1.23%) △경북(0.57%) △충남(0.35%) △전남(0.24%) △충북(0.20%) 순으로 올랐고, 세종시만 2.06% 하락했다.  

서울 내에서는 25개구 중 22곳은 상승했고 3곳이 하락했다. 상승을 이끈 곳은 △서초(2.60%) △용산(2.44%) △종로(1.68%) △강남(1.11%) 등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호재와 고가 시장이어서 대출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지역들로 나타났다. 반면 △강동(-0.47%) △노원(-0.35%) △강북(-0.14%) 등은 상반기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지난해 실수요층의 쏠림이 나타나며 단기 급등했던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일대의 수요 위축이 두드러졌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반기 주택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등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강보합 수준에서 매매가격이 움직이며 어느 정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반기는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의자가 상당한 만큼 실제 매매거래량의 증가로 연결될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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