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개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미국 출시 초읽기
한미약품 개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미국 출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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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협력사 스펙트럼, FDA로부터 시판허가 승인
한미약품이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토대로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 '롤론티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토대로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 '롤론티스' (사진=한미약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바이오신약을 조만간 미국인들도 처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롤론티스'(미국명 롤베돈)에 대한 시판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다. 2012년 한미약품이 미국 협력사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롤론티스는 33번째 국산 신약으로 기록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10일 한미약품은 미국 협력사 스펙트럼이 전날(현지시각) FDA로부터 롤론티스의 시판허가 승인 통지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FDA의 롤론티스 시판허가는 항암 분야 국산 신약 중에서 첫 사례이다. FDA가 실사를 마친 한국 의약품 공장(경기 평택시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돼 미국에 선보이는 첫 바이오신약이기도 하다. 

국산 신약 가운데 여섯 번째로 FDA 시판허가를 따낸 롤론티스의 미국 출시를 위해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현지 영업망 확충에 나섰다. 미국 전역에 영업망을 갖추고 올해 안에 롤론티스 출시한다는 게 한미약품과 스펙트럼 목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한미약품 개발 신약 중 첫 FDA 허가 사례일 뿐 아니라,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롤론티스의 상업적 성공과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의 미래 가치 동반 상승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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