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최다 배출 기업은 포스코···국가배출량의 10%
온실가스 최다 배출 기업은 포스코···국가배출량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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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1위···연 평균 7천582만1천t 배출
현대제철·삼성전자·쌍용씨앤이·S-OIL 순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가 국내기업 중 최근 5년간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에 해당한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상 기업 배출량을 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 사이 배출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매해 포스코였다.

이 기간 포스코의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7천582만1천556t(톤)이었다. 지난해에는 7천849만207t을 배출했는데 이는 국가배출량 6억7천960만t(잠정)의 11.6%에 해당한다.

작년 기준 포스코 다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같은 철강업체인 현대제철로 배출량은 2천848만9천305t이었다. 이어 삼성전자(1천449만4천447t),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1천60만9천944t), S-OIL(에쓰오일·977만4천528t) 등의 순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20개 기업의 배출량은 지난해 국가배출량의 33.8%에 달한다.

특히 상위 20개 기업 배출량 비중은 2017년 29%, 2018년 29.6%, 2019년 31%, 2020년 32.2% 등 매년 증가추세다.

임이자 의원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줄여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기업의 탄소중립 정책이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닌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져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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