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키움증권은 KT서브마린이 2분기 영업이익 55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을 두고 "해저전력케이블의 모멘텀을 입증했다"며 "올해 영업이익 100~150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KT서브마린이 고부가 해저전력케이블 매출 본격화, 해저통신케이블 유지보수 기간 2배 이상 증가, 자산효율화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 30.5%를 기록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해저전력케이블(제주 3연계 HVDC) 프로젝트의 본격 진행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해저통신케이블은 하반기 수익성이 하락할 것을 고려해 올해 매출액은 600~700억원, 영업이익 100~150억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수주액 580억원) 매출 본격 인식과 대만 해상풍력 등 해저전력케이블 수주 성과 확대 기대감으로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률 20% 내외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S그룹 편입 시너지 효과로 LS전선 해저케이블과 성장 모멘텀을 공유할 것"이라며 "KT서브마린도 북미 시장 등 공략을 위해 신규 선박 확보와 장기 성장 기반을 바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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