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목동운동장·유수지 통합개발···서남권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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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균형발전위 '신속 추진' 대상 선정···내년 1월에 용역
서울특별시청 전경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특별시청 전경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서울시 양천구 목동운동장과 인근 유수지 일대가 통합 개발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 회의에서는 이 같은 개발안을 '신속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양천구 목동 914번지 일대는 강남과 인천공항을 잇는 길목에 위치했으며 안양천과도 가까워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는 수변개발 계획과도 맞물릴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목동운동장은 1989년 준공된 노후 시설로, 야구장의 경우 조명과 소음공해로 인한 민원이 잇따라 리모델링 등 조치가 필요한 상태였다.

또 2020년부터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이 운영되며 목동운동장 옆 유수지는 유지할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해당 개발안이 신속 추진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목동운동장 일대는 서남권의 신성장 혁신을 이끌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계획은 지난 6월 열린 '서남권 균형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양천구가 제시한 개발 방향을 골자로 한다. 당시 구는 야구장과 주 경기장은 돔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유수지 부지에 주차복합시설과 테니스장 등을 설치하는 내용의 개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개발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해당 지역을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산업의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건설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2025년까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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