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맞춤형 선택수수료 서비스' 실시
삼성證, '맞춤형 선택수수료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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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 삼성증권은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 체계를 전면 개편, 고객이 자산에 대한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다양한 수수료 체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선택수수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선택 수수료 서비스'는 총 5가지 수수료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업계의 일률적 최저 수수료와 달리 우량 종목 거래 시 또는 펀드 투자 시 수수료 우대 등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워렌 버핏의 '잘 아는 종목에만 투자한다'는 철학을 접목시킨 '종목 선택 우대 서비스'는 자산의 0.1%를 수수료로 지불하면 투자자가 지정한 다섯 종목에 대해 90일간 거래 수수료의 50%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다. 또, 주식자산 3천 만원 이상이면 선택할 수 있다.
 
'추천 종목 우대 서비스'는 삼성증권의 리서치역량이 집결된 'Top 10 종목'매수 시 수수료의 50%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다. 역시 동일한 수수료를 지불하면 90일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주식자산 2천만원 이상이 가입 대상이다.
 
'Top 10 종목' 포트폴리오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데일리를 통해 매일 제공되고 있으며, 그동안 이 포트폴리오의 누적 수익은 517.4%(7월 4일 기준)로 해당기간 KOSPI수익률(227.5%)을 289.9%을 앞서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자에게 강조해 왔던 우량주 중심의 장기투자를 실제 수수료 체계에 접목시켰다"라며 "고객이 자연스럽게 정석투자를 통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펀드ㆍ주식 등 투자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다양화 되고 있는 점을 감안, 주식형 펀드 가입 고객이 주식 거래 시 90일간 펀드 가입금액의 총 3배 약정금액까지 수수료를 면제 해 주는 '연계투자 우대 서비스'도 도입된다. 
 
또, 신규 고객이 6만원을 피로 지불하면 180일간 건당 1천 만원 미만 거래에 대해 월 30회까지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신규 고객 우대 서비스', 주식자산 1억원 이상인 전문 투자자가 자산의 0.6%를 수수료로 내면, 90일간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Fee무제한 서비스'도 함께 실시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저 수수료를 앞세운 저가 경쟁은 결국 업계와 투자자에게 모두 득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과거 미국의 찰스 스왑과 e트레이드의 소모적
경쟁구도를 메릴린치가 수수료 베이스의 자산관리 경쟁으로 전환시킨 것처럼, 삼성증권의 선택수수료 서비스가 업계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21일부터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선택수수료 서비스'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향후 2년간 약 12만 명이 새로운 서비스체계를 이용할 것으로예상되며 지난 2004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CMA에 이어 다시 한번 금융 소비자에게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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