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재까지 공식적인 불량 접수 사례 없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최근 사전예약을 마치고 정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S24의 일부 제품이 파손된 상태에서 배송됐다는 이용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30일 삼성전자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는 갤럭시S24 플러스 모델을 배송받은 일부 이용자들로부터 '스피커망이 찢어진 상태로 배송을 받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스피커망'은 스마트폰 하단 충전단자 옆에 있으며 소리가 좀 더 부드럽게 퍼져나오도록 한다.
한 이용자는 "갤럭시S24플러스 스피커 안쪽 망이 펴져있지 않고 구겨져 있는데 원래 이런게 맞나"라며 "망 한쪽이 심하게 구겨져서 안쪽으로 접힌 모습이 보이는데 진짜 이게 정상적인 조립제품이 맞나"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는 "그물이 구겨지고 구멍난 것처럼 보인다"라며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이 같은 주장을 접한 다른 이용자들은 "서비스센터로 가보셔야 할 듯", "부분교환 말고 기기교환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등의 답을 남겼다. 다만 또 다른 이용자는 "방수나 음향에 문제가 없는 거라고 하는데 문제가 될 부분이 있나? 잘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스피커망은 '메쉬' 소재를 활용해 유연하게 움직인다"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구부러져보일 수 있는데 파손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메쉬' 소재는 구멍이 뚫린 고탄력 직물로 각종 음향제품과 의류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 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불량이 접수된 건은 없다"며 "배송받은 제품에 불량이 있다면 서비스센터를 통해 교환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