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농협, 홍콩현지 IB합작 사업 추진
우리銀-농협, 홍콩현지 IB합작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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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우리은행과 농협은 투자금융(IB) 사업 활성화 및 해외금융시장 개척을 위해 홍콩현지에서 IB합작 사업을 추진한다.
 
▲ 이종휘 우리은행장(사왼쪽)과 김태영 농협신용대표이사(오른쪽)    © 서울파이낸스
4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는 홍콩우리투자은행 자본합작투자를 위한 주주간 계약 체결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농협은 홍콩우리투자은행에 2500만 달러의 자본금을 출자하기로 했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해외 IB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이 지난 2006년 10월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에 설립한 투자전문은행으로 현재 자본금은 5000만 달러 규모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 (M&A)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이번 자본합작투자계약 체결은 국내 토종은행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IB육성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합작으로 추가적인 자본투입 부담 없이 홍콩IB 법인의 자본금을 늘려 영업규모를 확대하고 해외 IB사업의 다변화를 기할 수 있게 됐으며, 농협도 홍콩우리투자은행을 통해 간접적인 해외진출 효과를 거둠은 물론, IB 부문의 해외시장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를 가지게 됐다.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상업은행과 농업금융 기관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두 금융기관이 순수 국내 자본으로 해외IB 합작 사업을 벌이는 것은 아주 뜻 깊은 일”이라며 “건전한 해외 금융사업을 발굴해 농협의 해외 투자자산 확대 및 수익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국내 최대투자기관의 하나인 농협과의 합작은 외국계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투자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및 IB 업무역량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세계적인 투자기관의 추가적인 자본참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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