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방한 외국인 중 85%가 서울 방문"
하나카드 "방한 외국인 중 85%가 서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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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의 소비 동선 분석'···인천·경기·부산 뒤이어
서울에만 머문 외국인도 31% 달해···수도권에 동선 집중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과 연등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과 연등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의 85%가 서울을 거쳐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2개 시·도 이상에서 소비한 비중도 57%에 달하는 등 방한외국인들의 여행 동선이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하나카드가 24일 공개한 '방한 외국인의 소비 동선 분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진단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수와 카드 이용 금액이 가장 많았던 2023년 10월을 기준으로 17개 시·도 간의 카드 소비 동선을 활용했다.

외국인들의 카드소비 동선 내 가장 많이 포함된 지역은 서울(85%)로 조사됐다. 이어 이어 인천(30%), 경기(28%), 부산(16%), 제주(6%), 대전(5%), 강원(4%), 경북(3.4%), 대구(3%)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방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 동선 데이터 (자료=하나카드)
방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 동선 데이터 (자료=하나카드)

상대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외국인의 소비 동선이 집중돼 있지만, 최소 2개 이상의 시도를 방문하고 소비하는 비율도 57%에 달했다.

또한 1개 지역에서만 카드 소비가 발생하는 비율이 43%로 나타났는데, 이 중 서울에서만 소비하는 비율은 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2개 지역에서 이용한 비율은 36%, 3개 지역 13%, 4개 지역 5%, 5개 이상 지역은 3%였다.

반면 외국인들의 소비 동선 내에 서울이 포함되지 않는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또한 수도권과 직간접적으로 소비 동선 연결 비율이 높은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12%), 제주(4.7%), 강원(4%), 대전(4%) 등으로 나타났다.

상위 카드 소비 동선을 살펴보면 서울에서 경기, 인천, 부산, 대전, 제주, 강원 등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는 패턴이 주를 이뤘다. 반대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패턴이 자주 확인된 점도 눈에 띈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소비 동선은 지역들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각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소비 패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과 관련 정책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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