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5개월만에 최고치 경신···2860선 마감
코스피, 2년5개월만에 최고치 경신···286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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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1%대 상승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7.29p(1.32%) 오른 2862.23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론 2022년 1월 18일(2864.24)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 경신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7p(0.40%) 상승한 2836.21에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2871.96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개장 전에 삼성전자 잠정실적공시가 발표됐고,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에 주가가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중심으로 호조이던 수출입 실적 등 코스피 펀더멘탈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며 업종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452.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1% 상승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132억원, 1조2560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2조513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조3972억4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유통업(2.42%), 전기전자(2.21%), 의약품(1.45%), 서비스업(1.78%), 음식료업(0.12%), 운수장비(0.16%), 금융업(1.04%), 보험(1.45%), 전기가스업(1.62%), 기계(0.79%)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2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96% 상승한 8만71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2.61%), 현대차(1.26%), 기아(0.56%), POSCO홀딩스(0.53%), 신한지주(1.90%), 삼성SDI(2.00%) 등이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68p(0.79%) 상승한 847.4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69p(0.20%) 오른 842.50에 출발한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40선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58%), 알테오젠(8.56%), 에코프로(1.34%), HLB(13.40%), 삼천당제약(8.20%), 셀트리온제약(2.30%), 휴젤(1.79%), 펄어비스(2.85%), 리가켐바이오(9.59%), HPSP(3.61%)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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