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채권서도 '손 턴다'?…10월들어 1조 3천억 순매도
外人, 채권서도 '손 턴다'?…10월들어 1조 3천억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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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주식시장에 이어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돼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월들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증권업협회 분석 결과 외국인은 17일 채권시장에서 매매 기준으로 4천 12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10월들어서만 1조 3천 317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9월 4조 7천 328억원, 8월엔 7천 1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채권 매수기조를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11거래일 동안 하루를 빼고는 모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에 의하면, 이달 들어 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미국과 프랑스 국적 자금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글로벌 신용경색의 영향으로 자국 유동성 상황이 악화되자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액이 48조원이 넘는데다 매도 규모가 크지 않아 이를 자금 이탈 추세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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